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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원투펀치' 오딘-우마무스메 강했다…카카오게임즈 역대급 영업익
카카오게임즈 2022년도 2분기 실적 현황. [사진=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성과 현황. [사진=카카오게임즈]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원투펀치에 힘입어 카카오게임즈가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우마무스메는 '키타산 블랙' 업데이트 당일 15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등 확고한 매출원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는 2022년도 2분기 매출 3천387억원, 영업이익 810억원, 당기순이익 63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1.68%, 900.17%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1만6천418.26%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27.20%, 92.52%, 126.37%씩 올랐다. 2분기 실적은 증권가의 매출 전망치(3천546억원)에는 소폭 못미쳤으나 영업이익 전망치(784억원)는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모바일 게임 매출의 경우 전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153% 상승한 2천131억원을 달성했다. PC 온라인 게임은 전분기 대비로는 2% 증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15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VX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은 전분기 대비 49%,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한 1천108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회사 측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안정적인 국내 성과와 대만 지역 진출의 성과를 비롯해 기타 매출의 약진이 더해져 매출 및 영업이익에서 유의미한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6월 20일 출시한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초반 흥행을 거둔 점도 주효했다고 언급했다. 우마무스메의 경우 7월 말 키타산 블랙 업데이트 영향으로 양대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7월 25일 키타산 블랙이 출시되면서 하루만에 150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고 트래픽도 30% 정도 늘어나는 성과를 보였다"며 "우마무스메는 최근 성과가 좋았던 동일 장르 타 게임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DAU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오딘에 대해서는 "2분기 대만 진출 및 현지 업데이트 이슈들과 1주년 서버 이전 등으로 콘텐츠 업데이트가 이전보다 느려졌고 이로 인해 매출도 정체됐다"면서도 "하반기에는 월단위 대규모 업데이트가 지연없이 진행될 예정이며 신규 캐릭터 '실드메이든', 4분기 공성전이 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 및 PC 온라인 게임뿐 아니라 블록체인 게임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주요 라인업으로는 수집형 RPG '에버소울', 엑스엘게임즈의 신작 MMORPG, PC 온라인 생존 게임 '디스테라', MMORPG '아레스: 라이브 오브 가디언즈' 등을 비롯해 메타보라의 '버디샷(BIRDIE SHOT : Enjoy & Earn)',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월드', 라이징윙스의 '컴피츠' 등 블록체인 게임들이 꼽힌다.

조계현 대표는 컨퍼런스 콜에서 "엑스엘게임즈의 신작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내부 테스트 및 개발하고 있다"며 "하드코어 모바일 MMORPG로 실사형 비주얼이 특징이다. 언리얼엔진4 기반으로 다앙한 클래스와 탈 것, 해상전 등 이전 모바일 MMORPG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웹3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방향성도 공개했다. 특히 자회사 카카오VX의 스크린골프 인프라를 활용, 응원하는 선수의 NFT를 구매해 후원하는 등 E2E(Exercise to Earn) 서비스를 구체화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조 대표는 "보라를 통한 게임 외 콘텐츠들은 여러 거버넌스와 함께 구상하고 있다. 단순히 보유를 통한 가치 증대 목적이 아니라 다양한 공간에서 실용적으로 활용하거나 팬덤을 하는 체험형 NFT 구상하고 있다"며 "보라 내 게임자산을 예치해서 이자를 얻는 등 디파이 서비스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카카오 게임하기'와 퍼블리싱 모델로 출발했던 카카오게임즈는 향후 투자한 스튜디오 및 자회사 게임들을 중점적으로 서비스하는 방향으로 변모한다는 방침이다. 조 대표는 "60~70% 정도 게임들은 실질적으로 자체 게임이라고 판단되는 게임들을 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차기 라인업. [사진=카카오게임즈]